스승님의 답신

지난일주일

여신티케 2008. 9. 18. 14:18

12월! 다급한 마음에

하루하루 더 잘 살아보겠다고 했는데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버렸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지난주보다 더 조급해져 무엇부터 해야할지 덤벙대고 있다

 

밖은 엊저녁부터 내린 비가 계속이다

혹시 눈이되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우려 속에

가는 비를 뿌려대고 있다

차라리 흰눈이라도 펑펑 쏟아진다면

잠시나마 일상을 떠날 수 있어 편할텐데

하염없는 비는 시간에 쫓겨 허둥대는 하나의 인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못 느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