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께

오랜만에 드리는 글

여신티케 2008. 9. 19. 16:17

스승님께! 스승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다녀갔지만 연휴가 짧아서 스승님을 뵙지 못하고 왔습니다. 항상 사는게 그러네요 시간에 쫒기고 인생에 쫒기고

 

각자 삶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그렇게 쫒기며 사나 봅니다. 이번엔 친구들도 보지못하고 왔네요 . 명절 전날 음식만들어 놓고 잠깐 마이산에 다녀왔습니다. 탑사가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사진도 멋지게 몇장 담아보고 싶어서 디카를 들고 무작정 차를 몰았죠 해가 뉘엇뉘엿 넘어갈 무렵이라 마음이 조급해 지더군요. 탑사까지 그냥차를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 해가 지기전에 담고 싶은 사진이 있었거든요 . 역시 마이산은 참 예술입니다 . 요즘은 가을인데도 아직도 여름인양 한낮에 태양은 �쨍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여름보다 더 덥다는 생각이 들곤해요 아침저녁으론 제법 시원한게 분명 가을은 가을인데 말이죠 이러다 그냥 가을을 느끼기 전에 여름처럼 있다 겨울을 맞이 할 것만 같아 못내 조급해 지기도 합니다. 가을 운동회는 성황리에 잘 끝마치셨겠지요? 명절 바로 전에 개최하시느라 몸과 맘이 바쁘셨겠어요. 환절기라 기온차가 심한데 건강 조심하세요 이번주는 재윤이 집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전어구이랑 왕새우 구이 먹자고 했더니 재윤이가 늦게 일이 끝난다고 집으로 오라네요 재윤이가 남양주 살거든요 그 동네는 아직도 시골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가끔 가는 곳입니다. 주변이 아주 좋아요 밤도 주우러 갈수도 있고 말이죠 ㅎ 스승님! 건강하십시요 혜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