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얼만큼 아파해야 그립지 않을까요?

여신티케 2010. 2. 10. 19:51

      얼마만큼 아파해야 그립지 않을까요 /詩 . 하늘빛 최수월 늘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보고 싶은 사랑하는 이여 얼마만큼 아파해야 가슴 쓸어내리는 그리움이 아물까요. 견딜 만큼만 그리움이 밀려온다면 이토록 아프지 않을 텐데 봇물 터진듯한 숱한 그리움으로 멍들고 찢긴 가슴 어이할까요. 숨쉬는 곳마다, 발길 머무는 곳마다 그대 고운 숨결 소리 감미로운 연주로 들려온다면 그 연주에 누워 아름다운 노래 부를 텐데 들을 수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으니 까맣게 타버린 그리움 어이할까요. 가끔 아주 가끔은 그리움을 벗어 놓고 싶지만 이토록 몸서리치게 그리운 건 한순간도 놓지 못하는 쉼표 없는 그리움 때문인 것을 얼마만큼 아파해야 그리움이 아물까요. ♬배경음악:Night Fall / Sergei Trofan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