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티케 2010. 2. 14. 06:21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황금의 물결을 보면서 참으로 이 여행을 다행스럽게 생각 했습니다. 어딘가를 떠난다는게 때로는 망설여 질때가 많았는데 나의 게으름을 비웃기라도 하듯 온통 들녘은 아름다운 황금의 향연을 조용히 준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 계절은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고 누구나 시인으로 만듭니다. 때로는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고 사람을 외롭게 만들지만 ...하지만 이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을 어찌 고맙게 여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한편으론 내 옆의 빈자리가 외롭다고 느낄때도 있었지만 하지만 괜찮습니다 난 마음으로 풍요롭기 위해 고향의 따사로움을 맘껏 담아왔습니다 좋은 가족들과 좋은 친구들의 사랑을 가득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그 사랑을 조금씩 꺼내어 느끼며 이 가을을 외롭지 않기 위해 아껴 써야겠습니다. "산다는것은 무엇일까요?"어느분이 "산다는건 누군가에게 빚지며 사는것 그 누군가가 나에게 미소지을때 그때야 비로소 내가 살아 있는 것이라.. 누군가에게 진 빚 되갚으려 사는것이다"라고 했는데 그 표현이 왠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린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되갚기 위해 열심히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겠다고.. 그래야 비로서 내 삶이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낙서장 에서 - HYE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