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티케 2010. 2. 22. 19:08

    어머니! 이 부름은 아버지라는 부름과 다른 느낌입니다. "엄마"라는 부름은 친근하지만 "어머니"란 부름은 듣기만 해도 코끝이 찡하고 눈가가 짠해지는 건 아마도 나이 탓만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나는 어머니보다 훨씬 덩치도 커지고 키도 크지만 그럼에도 삶이 힘겹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면 어머니는 나보다 더 큰 모습으로 내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내 무거운 짐을 들어주실 수도 없고, 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줄 능력도 없건만, 내 눈가에 어리는 쓴 눈물인들 손수건 꺼내어 닦아 주실리 없건만 사람이 버겁고 삶이 무겁다 싶으면 어머니 생각, 엄마 생각이 코끝으로 시작해서 눈가로 올라 눈 언저리 적시고 목울대를 울리며 내 입술을 파르르 떨게 하고 사라집니다.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그 자식은 나, 어머니에게 쓴 것만 골라 드리고 나 잘난 멋에 단 것은 내가 차지하는 참 못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난들 내 어찌 어머니의 깊은 속을 알 수 있을까? 아! 아직 내 속을 든든히 괴고 있는 기둥은 어머니였습니다. 이 아침, 어머니는 나를 걱정하며 아직 내 꿈을 꾸며 잠 깨기를 아쉬워할지도 모르는데, 난 당신을 아주 자주 잊고 삽니다. *나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 내 아이들을 만나며 짐작은 한다. 자식의 아픔이 내 아픔보다 큰 것을 배워가며 어머니가 나를 위해 울었을 그 눈물의 양을 어렴풋이 짐작을 하면서도 어머니를 향할 생각의 양은 최대한 줄이고 그 생각을 내 아이들에게 나 자신에게 돌리는 나는
    나는 평생을 어머니께 못다한 사랑의 한을 안고 살아야한다. 알면서도 그리 하지 못하는 나는 참 비겁하고 게으른 사람이다.* -최복현님 - <옮겨온글> ~ 흐르는곡 Mother of mine ~ 내게도 90 이 되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저는 아직도 불효 자식입니다.
    멀리 떨어져있을때는 그립웁고
    가까이서는 또 상처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습니다.
    늘 돌아서면 후회스럽습니다.
    돌아가시면 얼마나 후회스러울지..
    살아 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손잡아드리고
    더 자주뵙는게 효도일텐데..
    얼마되지도 않는 용돈 쥐어드리는게 효도인듯 행동 합니다.
    한쪽 저고리가 다 닳도록 팔 베게를 해서 잠들게 해주신 어머니..
    그 사랑을 무엇으로도 다 갚아 드리지 못 할듯합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더 자주 찾아 뵙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게 무엇보다 큰 효도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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