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잘 요량으로 알람도 꺼버렸다
8시도 넘어 일어난 시각 밖은 캄캄하다
비가 내리고 잇었다.
겨울비!
가을비에 비해서는 좀 낯설지만 싫진 않다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였다
새삼 일요일이 있어 좋다는 생각을 하였다
비는 종일 계속이다.
그래라 뭐!!
아주 작정하고 쉬는데.
그런데 불현듯 낼 아침이 걱정이다.
얼어붙지나 않을까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강정골재 넘어 하얀 눈자국을 보았지만 염려했던 날씨는 아닌듯하다
겨울은 하루하루가 부담스럽다, 특히나 12월은
단순히 날씨탓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