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남는 감동 글(옮긴글)

오랜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여신티케 2010. 2. 11. 10:40

      오랜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윤향 이신옥* 세월에 모든 걸 맡기듯이 우리의 청춘도 어느새 하얗게 시간에 휩싸여 흘러가네요 당신이랑 함께 했던 수많은 날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질 수록 검은 머리에 희긋한 서리가 내리고 우윳빛 하얀 얼굴이 구릿빛으로 변해가네요 청 녹색 마차가 열두 번 변해서 검은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도록 당신은 온 힘을 다해 주었고 하늘에 별을 따달라고 하면은 별은 가슴에 숨겨 놓았다고 언제든지 가져가라던 당신 행복의 꽃길을 만들어 선사해주는 당신 고맙고 소중하다는 걸 늦게 깨닫게 되네요 다정다감한 우렁신랑이 되어 버린 당신이 새롭게 꿈을 꾸는 듯이 달라 보여요 늘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했는데 당신은 내게 변함없는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주네요 내 손을 놓지 않고 잡아주는 당신이 있기에 온 세상은 사랑이 꽃피는 언덕으로 변해 갑니다 먼 훗날 우리도 이런 아름다운 노후를 꿈꾸며 살아 가겠죠?

      지금 누군가 옆에 있다면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