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당신 미워할 수 없음이 더 아픕니다 / 김영달

여신티케 2010. 7. 11. 10:26


당신 미워할 수 없음이 더 아픕니다 / 김영달
일분 일초도
당신곁을 떠난적 없는데
알지 못할 사랑이라
힘들어 하는 당신입니다 
거친 빗방울도 받쳐내고
바람도 막아서서
당신에게는 따스한 온기만 드리는데
내 사랑에 떨고만 있는 당신입니다
시리고 아픈 기다림도 참아내고
당신 보고파 반 미치광이 되어
보고파요, 사랑해요 라고 외쳐대지만
돌아오는 당신의 싸늘한 미소에
차라리 죽고만 싶습니다
당신 미워하고
당신 원망할 수 있다면
이렇게 아프지는 않을텐데
이렇게 힘들지는 못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