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여신티케 2010. 12. 11. 02:51

 

떠난 사람의 시간은
떠날 때 이미 멈추었다.

 

천년만년이 지나도
그리워하는 일은
남은 사람의 몫.

 

 

사랑하지 않았노라
가벼이 말할 수 없다면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리워하라.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한다는 것.

 

지금은
잊어내야 할 사람일지라도
마음 건너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써 버리려 하지 말고
기꺼이 그리움과 인사를 나누자.

 

 

마음 준 적
단 한때라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청새치처럼 즐겁게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눈물나도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손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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