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그대를 만나면 詩/전소민

여신티케 2010. 3. 18. 15:26

 
그대를 만나면 詩/전소민 
살아온 세월이 너무길어
이제쯤 잊었나 생각했습니다 
문득 그 이름 스치듯 
생각나면 가슴에 통증이 
아직도 못 잊어 눈물짓는 
마음인줄 몰랐습니다. 
잔잔하게 들리는 목소리 떠올리며 
촉촉히 젖어드는 것은 
아직도 못 잊어 떨리는 
작은 가슴인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같이 걷던 그 길에 
눈 꽃이  피고 지기를 
수십번을 반복해도 
그리움은 마냥 오늘인듯 생생하니 
어찌 잊었다 하겠습니까? 
그대를 만나면 
그때 사랑했던 가슴 그대로 
지금도 사랑한다 말할까봐 
차마 만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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