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망각의 숲

여신티케 2010. 3. 19. 14:41

 
잊었겠지 
눈 붉히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그 날의 짧았던 밤도 
애가 닳도록 
만남을 비껴갔던 우리의 운명도 
서른살의 식목일에 
이 자리에 함께 서자는 
그까짓..... 사랑의 약속도 
이제는 
모두 잊어 버렸겠지 
가거라 무심한 세월아 
이제 다시는 널 
기억하지 않으리 
아파하지 않으리 
사과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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