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사는 일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길을 멈춰 선 채
달리 사는 법이 있을까 하여
다른 길 위에 마음을 디뎌 보노라면
그 길을 가던 사람들도 더러는
길을 멈춰 선 채
주름 깊은 세월을 어루만지며
내가 지나온 길 위에
마음을 디뎌 보기도 하더라
마음은 그리 하더라
홍관희 님의 <사는 법>
각자 다양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음은 모두 비슷한가 봅니다.
열심히 걸어가다 다른 곳을 한번 내다보기도 하고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 게 맞는지 돌아보기도 하면서...
하지만 어느 길에선들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마음 다독이면서,
내가 선택한 길을 다시 한번 소중히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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