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한 사람을 너무 사랑했기에/윤향이신옥

여신티케 2011. 1. 7. 15:03

한 사람을 너무 사랑했기에 *윤향 이신옥* 사랑에 목말라 하는 한 사람이 있어요 채워도 채워도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붓듯이 채워지지 않았죠 사랑은 일부분을 채워주는 게 아니란 걸 전부를 던져서 빠져야 완성되는 걸 멍하니 바보처럼 뒤늦게 알았어요 얼마나 무지한 사랑을 했는지 아무 생각 없이 사랑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사랑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 지는 게 아니기에 사랑은 달콤하게 꾸는 꿈이래요 꿈에서 깨어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허무함이 감돌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지라도 한 사람을 너무 사랑했기에 물불을 가리지 못하고 한가지 생각으로 죽음마저도 쉽게 생각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