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김철기 시인의 <사랑을 짓다>

여신티케 2010. 5. 13. 16:27
      그대 곁에 있으니 풀 향기 모아다가 자리 깔아 해 맑은 마음에 두르고 잠결도 안락하다 한 시름 내려놓고 그대 곁에 잠자니 비단결 같은 부드러운 촉감 지친 어깨 부드럽게 풀어준다 품에 안긴 따스한 체온으로 어둠을 삭히고 온종일 고단함도 피로함도 사라지는 포근한 안식처 그 고마움 이제 알겠다. 김철기 시인의 <사랑을 짓다> 그대가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소풍 나온 것처럼 설레이는 날. 그대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기라도 한다면 눈안에 들어오는 세상이 온통 내것만 같습니다. 작은 일에도 파르르하는 내손 잡아주면 그대의 온기가 마음을 위로합니다. 일보다 사람에 지친 짜증도 달랠줄 아는 그대라는 안식처가 필요한 날, 믿음직스러운 그대가 있어서 꿈결마저 안락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