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쓸쓸한 시

여신티케 2011. 3. 3. 21:41

 <중략> 

돌멩이에게도 주어진 이름 조차 얻지 못한 너는

네 이름은 진작 잊었다며 쓸쓸한 변명을 한다

 

사랑 이라는것은 하면 할수록 쓸쓸해 진다던 사람

사랑 이라는것은 간직할수록 힘들어 진다던 사람

 

네가 웃으면서 너에게 말했었다

이제 사랑은 없다고

 

겨울 바람에 서있는 나무를 볼때마다 눈물이 난다던 너는

겨울 한가운데서 사랑을 떠난 나무 한그루가 되었다

 

나무가

너에게 바람을 실어 이야기 한다

이제 사랑은 없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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