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

밤열차/용혜원

여신티케 2011. 3. 3. 21:45

 
어둠속을 뚫고
달려가는 밤 열차에 몸을 싣는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피곤에 지쳐있는 사람들
마치 수용소에라도
끌려가고 있는 사람들 같다
불편함에 잠을 청하려 온 몸을 비틀다
견디다 못해 내려진 눈꺼풀
달리는 망각속으로 빠져든다
어디로 가고있는가
모두들 모두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출구를 찾아 가는 것일까?
입구를 찾아 가는 것일까?
우리는 모두다
결국엔 죽음을 향햔 여행을 떠나고 있다
용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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