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한페이지(마음의글)

나는....

여신티케 2010. 2. 10. 16:36

 
  나는
입술을 피가 나도록 질끈 깨물며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피거품을 한 가득 물고 있으면서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너무 찢겨버려 어디한곳 온전한 곳이 없어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기댈 나무 없이 머물지 못해 여기저기 떠돌아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바다에 쏟아지는 빗줄기에 내 눈물 맡기며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하지만..
텅 빈 방안에 혼자남아.. 
초라해진 내 얼굴 거울로 비춰 보며..
그제서야 한 줄기 눈물로 날 달래는..
나는... 
강한 척 하는 여자다...                                    
HY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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