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곧 퇴직금이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 잃은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건강
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그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
이 없다.
대부분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사람들 특히 남성들은 건강에
대해 신경을 덜 쓰는 듯하다. 여성들은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또는 산후병으로 인해 병원을 찾고 약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들은 ’아직은 괜찮겠지 아직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건강을 등한시 하고 있다 특별히 몸 관리를 철저히
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하루 동안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생각해보자 활동으로 빼앗긴 에너지와 섭취하는
에너지의 손실을 따져보면 몸은 분명 손해 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현재의 건강을 유지해나가려면
빠져나간 만큼 에너지라도 보충해주어야 쇠하고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그것을 잊고 살아가면 결국 큰 병을
얻게 되는 것이다.
흔히 영양가 있는 음식이나 고기를 먹으면 몸 안에 흡수되어
모조건 보(補)가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100% 흡수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장 기능은 떨어져 가기 때문에 전부
흡수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체력도 떨어지고 몸도 무리
하면 몸은 더 이상 지탱할 수가 없어 병이 들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몸은 재생이 안된다. 떨어진 기능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 가능성은 있으나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일단 몸이 아프다는 건 저항력이 바닥났다는 뜻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병균도 처리해야겠지만 동시에 몸의
저항력도 같이 보충시켜 줘야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것이 한약과 양약의 차이점이다.
건강의 기준은 무엇일까?
오장육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상태이다.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 부터 장기의 능력을 똑같이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간 기능이 좋게 태어나고 어떤 이는
나쁘게 태어난다.
그렇듯 태어날 때부터 약하게 태어난 것을 병으로 보지
않는다 출발선이 다른 사람보다 처져있다고 해서 그
출발선 자체를 병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은
어느만큼 기능이 처진 상태에서 출발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 관점이다 즉 모든 장기의 출발선을 확인하고
그곳에서부터 처진 기능을 보충시켜주는 것이 보(補)이다.
오장육부가 제기능을 발휘해줘야 저항력이 생겨 몸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 . 음식의 종류든 섭취방법이든 생활리듬이
깨져서든 오장육부의 공조가 깨지면 스스로의질서가 파괴되면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건강의 이상 징후는 외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오랜 시간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하고
나른하다든지 몸이 무거워 말을 잘 안듣는다든지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자주체하며 발목을 잘 삐는 등 잔병치레가 잦고 예전과
달리 의욕이 없어져 능률이 떨어지는 등 수많은 증상이 있다.
그러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것이므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병이 진행되어 버리면 손을 쓸수 가없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특히 통증이나 염증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몸에 해로운
음식이나 건강관리에 소흘한지 항상 예방차원에서 유념하며
살아가야 한다.병은 누군가 갑자기 갖다 준 것이 아니다 스스로
몸을 약하게 하여 병을 불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몸이 아프면
애착을 갖고 하던 일도 할 수 없고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물론 병이 저절로 낫는것도 아니다.
아파본 사람만이 그 아픔의 고통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아프지 않다면 건강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병마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생의 종착역으로 갈수록 몸은 약해져 가지 않은가?
참고도서:건강하려면 습관을 바꿔라 /소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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