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한페이지(마음의글)
밖엔 초가을 비가 추적 추적 창문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고나면 본격적인 가을 냄새가 나겠지요. 참 세월은 빠릅니다. 잡을사이 없이 느낄 사이없이... 왜 이렇게 허무 할까요 ? 날씨 탓 일까요? 음악 탓 일가요? 가슴 저 밑바닥에서 꿈틀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세찬 도리질에도 무관하게 가슴속에서 온통 그리움이란 뜨거운 파문을 일으키고 맙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삶을 추구 하고 있을까요? 같은 하늘 아래 가까운 거리에서 말이죠. 어느 책에서 처럼 사랑이란 감정의 발로는 서로의 인간성을 중요시 감싸 주는데서 싹트는 거라 했는데 난 혹시 가장 중요한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행동을 한게 아닐까요? 나 자신의 인격을 나 자신만이 가꾸고 지킬 수 있는것인데... 사랑이란 감정과 현실을 분리해야 하는 나의 아픔은 어느곳에서 누구에게서 보상 받아야 할까요? 혹시 나로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괴로운 감정과 배신감을 느껴야 하는 사람은 없는지 저도 생각해 봅니다. 낙서장에서 나도 한때 짧은 짝사랑으로 괴로워 할때... HYE IN